▲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유벤투스가 폴 포그바(27)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27일(한국 시간) "유벤투스가 올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포그바를 데려오기 위해선 맨유에게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50억 원)를 줘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그바와 맨유의 이별은 시간문제다. 이미 포그바는 에이전트를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포그바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에서 포그바는 불행하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새로운 팀이 필요하다. 해결책은 포그바가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벤투스가 포그바와 개인 협상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맨유 역시 포그바 대체 선수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만능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26)에게 관심을 보이며 작별 준비에 들어갔다.

맨유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게 8900만 파운드(약 1320억 원)를 들여 포그바를 데려왔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포그바는 맨유 입단 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잦았다. 올해엔 코로나19 확진 판정도 받았다. 부상 외에도 팀 내 감독 및 동료들과 불화, 불성실한 태도 등 경기 외적인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기량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재영입에 나섰다. 따로 팀에 대한 적응도 필요 없어 즉시전력으로 쓸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맨유도 골칫거리로 전락한 포그바를 처분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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