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2015년 시즌 14년 만에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김태형 감독이 새해 인사를 건넸다.

김태형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년 두산 시무식에 참석해 "지난해 선수들이 큰일을 해냈다. 올해 선수들이 갖고 있는 개인 목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두산이 어떤 팀인지 잘 보여 준 것 같다. 올해도 선참들이 두산이 어떤 팀인지 보여 주도록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면서 "두산이 명문 팀이 되길 바란다.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고맙다"며 새해 희망을 밝혔다.

두산은 지난 10년 동안 준우승만 4차례 거뒀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0-4로 무릎을 꿇었다.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SK 와이번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3년에는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에 역전패하며 무대에서 내려왔다. 

2001년 이후 좀처럼 한국시리즈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14년 10월 두산은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김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간판타자였던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공백이 생겼지만 한국시리즈 우승 'DNA'를 장착한 두산의 2016년이 밝았다.

[사진] 두산 김태형 감독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영상] 두산 김태형 감독 새해 인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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