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재계약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띄는 결과는 없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부터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기존 계약은 2023년 종료된다. 계약 만료까지 여유가 있지만 손흥민을 팀의 대체불가 공격수로 생각하고 재계약을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로 득점 부문 2위에 있다. 이번 시즌 총 25경기에서 16골 8도움으로 어느 때보다 공격 포인트를 쌓는 페이스가 빠르다.

영국 매체들도 앞 다퉈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라는 구체적인 조건들도 알려졌다.

하지만 협상이 중단되며 재계약 체결은 이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하는 등 타 팀 이적설까지 퍼지는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장기 계약으로 묶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다만 최근 손흥민이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 협상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CAA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CAA 스포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델레 알리, 주제 무리뉴 감독 등이 고객으로 있는 스포츠에이전시다. 대형 에이전시를 앞에 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전념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상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놀라운 활약으로 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이 재개되면 체결에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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