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델레 알리(토트넘)의 이적 루머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축구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주 알리 영입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알리는 최대한 빨리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라며 "임대를 통해 알리를 데려오길 원한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손에 이적이 달려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를 원하고, 알리 역시 토트넘을 떠나길 바라고 있다. 그는 클럽을 존중하지만 뛰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리는 팀 내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올 시즌 총 12경기서 2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단 4경기만 소화했고, 선발로 단 1경기만 출전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등에 밀려 후보 신세가 되었다.

그에게 목표가 있다. 바로 유로2021 잉글랜드 대표 선발이다. 이를 위해 경기를 뛰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입증해야 한다. 따라서 토트넘을 떠나 새 팀에서 최대한 많이 뛰길 바라고 있다.

알리를 원하는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알리 임대를 문의했고, 토트넘 감독이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알리 임대에 더욱 적극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MK 돈스 유망주였던 알리를 토트넘으로 데려왔고,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잉글랜드 대표와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알리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어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알리에 대한 입장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알리의 처분이나 임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알리가 현재 선수단에서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자리를 되찾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능성은 있다. "다른 팀의 제안이 토트넘의 태도를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몇 차례의 이적 제안과 함께 알리가 1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행동할 경우 토트넘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보>lm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