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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이냐, 김순옥이냐…주말 안방극장, '막장 대모' 가리기[이슈S]

네이버구독_201006 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2021년 01월 23일 토요일

▲ 임성한의 '결혼작사 이혼작곡' 포스터, 김순옥의 '펜트하우스' 포스터. 제공ㅣTV조선, SB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에 자극적인 소재가 더해진 '막장드라마'가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다. 특히 '막장극 대모'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와 김순옥 작가가 정면으로 맞서, 진정한 대모 가리기에 나선다.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등 수많은 '막장 장르'로 큰 사랑을 받은 임성한이 6년 만에 돌아온다. 파격적인 내용과 독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임성한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로 놀라움을 자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사실 임성한은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가 하면,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는 충격적인 대사 등 다소 무리한 설정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화제성과 높은 시청률을 견인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복귀 소식만으로 화제를 모은 것도 임성한의 존재감을 방증하는 결과다.

임성한의 복귀작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잘 나가는 30대, 40대, 50대 여주인공들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성훈, 이태곤, 김보연 등 임성한과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무엇보다 작품 스타일에 변화가 예고돼, 눈길을 끈다. 신인 배우들을 주연 배우로 내세웠던 임성한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베테랑 배우들을 앞세웠다. 또 그가 필명 '피비'를 내세워 돌아왔다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그리스 신화의 달의 여신 이름으로, 오랜만의 복귀작인 만큼 새로운 필명으로 각오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선택한 점도 임성한이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또한 글로벌 스트리밍 OTT 넷플릭스 서비스까지 확정 지어, 눈길을 끈다. '임성한 월드'가 전세계 190개국으로도 향하게 된 셈이다. 돌아온 임성한이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또 어떤 막장 스토리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물론, 임성한의 복귀작이 23일부터 매주 토일 안방극장을 접수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2월부터는 김순옥 작가의 SBS '펜트하우스' 시즌 2가 주말극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김순옥은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등으로 '막장 대모' 반열에 올랐다. 특히 극명하게 나눠진 선악 구도와 빠른 전개가 특기로, 궁금할 틈을 주지 않는 '순옥적 허용'이 '김순옥 월드'에서 인상적인 부분이다. 

'펜트하우스' 역시 한 회에 기승전결을 다 이뤄내, 높은 몰입도를 자랑해 왔다. 1회 만에 고층 펜트하우스에서 추락한 민설아(조수민) 이야기부터, 천서진(김소연)·주단태(엄기준)의 불륜, 오윤희(유진)가 성악을 그만둔 사연 등이 휘몰아치며 시청자들의 긴장을 조였다.  

이후 '펜트하우스'는 시즌1이 종영되는 올 초까지 대한민국을 강타,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시즌 1은 순간 최고 시청률 31.1%, 수도권 시청률 30.5%(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고, 주연 배우 대부분이 '2020 연기대상'에서 상을 휩쓸며 9관왕에 올랐다.

더 파격적인 내용과 역대급 인물 관계로 돌아오는 시즌 2는 2월 19일부터 금토극으로 방송된다. 악의 승리로 끝난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서는 어떤 복수와 응징이 등장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더불어 임성한의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과 김순옥의 금토극 '펜트하우스2'가 맞붙는 점도 주목된다. 두 사람이 작품으로 동시간대 정면으로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드라마 팬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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