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천챔피언스파크.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신임 류지현 감독이 함께 하는 첫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 이천에서 몸을 만들고, 남부 지방 원정 경기로 실전 감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올해는 모든 구단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LG는 잠실구장 크기의 주경기장과 대형 실내 훈련장을 갖춘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2월을 보낼 계획이다. 

1일부터 3일 훈련 후 하루 휴식 일정으로 2월을 보낸다. 2월 27일 훈련을 끝으로 하루를 쉰 뒤 3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는 원정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창원NC파크와 부산 사직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울산 문수구장을 돌며 연습경기를 치른다. LG 선수단은 이 기간 서울로 돌아오지 않고 남부지방에 머문다.   

서울로 돌아온 뒤에는 수도권 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 경기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다. 3월 20일부터 시작하는 2021년 시범경기가 마지막 점검의 무대다. 

스프링캠프 명단, 신입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코치진 구성은 추후 확정될 계획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20일 "아직 계약이 남은 코치들이 있어 발표에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호, 이종범, 장재중, 조인성, 김경태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케이시 켈리는 입국 일정이 확정됐다. 23일 입국해 다음 달 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뒤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재계약한 로베르토 라모스와 새로 영입한 앤드류 수아레즈는 비자 발급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KBO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 스프링캠프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KBO는 캠프 참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진단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되어야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검사 대상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을 비롯해 트레이너, 훈련보조, 통역, 매니저, 식당 종사자 등 캠프 현지에서 상주하는 관계자도 해당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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