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28)의 런던행이 임박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린가드와 임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린가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자리를 잃고 임대 명단에 올랐다. 이번 시즌 3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에선 한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2022년 6월 계약이 끝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재계약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명단에 오른 린가드는 여러 구단으로부터 관심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웨스트햄을 비롯해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이 린가드와 임대 계약을 원했다.

최근엔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받칠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했던 인연도 있다. 린가드는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107경기 출전으로 중용받았고 20골과 11개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유럽 대항전 선수 운용을 위해 필요한 홈 그로운 선수이기도 하다.

또 같은 포지션의 델리 알리가 이적을 요구하면서 린가드를 영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토트넘에 제기됐다.

린가드는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감독과 인연이 있다. 2013년 호주 A리그 올스타와 친선 경기에서 모예스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첫 골을 린가드가 넣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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