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워싱턴 지역 매체 'NBC워싱턴'이 11일(한국시간) 2021년 선발투수 로테이션 랭킹을 매겼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톱10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톱10에 아쉽게 들지 못한 팀으로 토론토를 꼽았다.

매체는 "아쉽게 떨어진 팀은 토론토다.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태너 로어크-로비 레이-네이트 피어슨-타일러 챗우드 또는 스티븐 마츠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토는 야수진이 선전하고 있는데 2021년에 사이영상 경쟁자 류현진이 있고, 로어크와 레이가 이닝 이터로 활약할 수 있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과 5선발 경쟁에 나서는 챗우드와 마츠가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토론토보다 나쁜 팀이 훨씬 많다"며 토론토 선발진에게 높은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을 목표로 오프 시즌에 나섰다. 그러나 눈에 띄는 보강을 하지는 못했다. 레이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에서 마츠를 영입하며 몸집은 불렸다. 그러나 류현진과 짝을 이룰 원투 펀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위는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하며 다저스는 선발진을 강화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트레버 바우어-데이비드 프라이스-훌리오 우리아스로 구성된다.

매체는 "다저스 선발진은 스타들로 구성돼 있다. 거기에 뎁스도 강하다. 한 두 명이 부상으로 쓰러져도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가 자리를 차지할 준비가 돼 있는 팀이다"고 강조했다.

2위는 뉴욕 메츠가 차지했다. 메츠는 이번 오프 시즌 트레이드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영입했다. 메츠 선발진은 제이콥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카를로스 카라스코, 데이비드 피터슨, 조이 루체시, 부상자 명단에 노아 신더가드가 있다.

김하성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오프 시즌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강한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이외 디넬슨 라멧, 크리스 패댁, 조 머스글로브가 있다.

'NBC워싱턴'은 "스넬과 다르빗슈 영입으로 강해졌지만, 많은 투수가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시즌이다. 스넬은 2018년 사이영상 때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34세로 전성기를 지나기 시작했다. 라멧은 2020년 활약이 요행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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