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트롯 전국 대잔치'에서 무대를 선사한 신승태.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트로트 괴물' 신인 신승태가 설 연휴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신승태는 지난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설 특집 '트롯 전국 대잔치'에서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프닝쇼에서 한복을 곱게 입은 신승태는 반가희와 함께 '영암 아리랑'을 부르면서 등장했다. 짧은 편곡에도 신승태의 뛰어난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신승태는 '트롯 노래방 빅매치'에서 특유의 민요 창법으로 '까투리 사냥'을 완벽 소화하며 최향을 꺾고 7라운드 승리를 가져가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꽝'으로 상품을 놓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동안 '트롯 전국체전' 경연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악을 전공한 신승태는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리꾼이다. 민요록밴드 씽씽의 보컬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으며, 지난해 말 싱글 '사랑불'을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신승태가 속했던 씽씽밴드는 BTS에 앞서 국내 최초로 미국 공영방송 NPR '뮤직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런 오랜 음악 내공이 신승태를 무대 장인으로 불리게 한 원동력이다.

또 신승태는 소속사 드림오브베스트를 통해 "'트롯 전국체전'을 통해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트로트 음악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무대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특히 건강한 신축년 되시길 바란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나날이 진화하는 ’트로트 무대 장인‘ 신승태의 준결승 2차 경연 무대는 13일 오후 9시 15분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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