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신화 신혜성이 목 상태 악화로 라디오를 떠난다고 밝혔다.

신혜성은 16일 공식 SNS를 통해 "제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다"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을 해왔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라디오 하차를 알렸다.

1년 9개월 동안 SBS 라디오 러브FM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DJ를 맡아왔던 신혜성은 휴식을 위해 라디오를 떠난다. 

그는 "너무 갑작스럽고 아쉬운 소식이라서 글을 쓰는 저도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니까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쉬면서 치료 잘 받아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놓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과 많은 부분 배려하며 이끌어주신 제작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다. DJ로서 많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마지막 남은 한주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즐거움과 편안함을 드리는 방송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혜성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신혜성입니다 명절 연휴 다들 잘 보내셨죠?

제가 이렇게 긴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인 거 같은데요. 많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된 소식이 있어서 여러분들께 직접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2019년 6월 3일 무지무지 살 떨리던 첫 방송을 시작으로 약 1년 9개월 정도 매일 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 라디오 방송을 이번 주를 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고 아쉬운 소식이라서 글을 쓰는 저도 마음이 무겁네요 저의 목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최대한 티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방송을 해왔지만 이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심각한 상태까지는 아니니까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잘 쉬면서 치료 잘 받아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다시 만들어놓을게요!

그동안 신혜성의 음악 오디세이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과 많은 부분 배려하며 이끌어주신 제작진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고요. 디제이로서 많이 부족했던 저였지만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그동안 정말 행복하고 편하게 방송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마지막 남은 한주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께 즐거움과 편안함을 드리는 방송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방송은 정말 일분일초가 소중한 시간이 될 거 같네요. 그럼 이만 긴 글을 줄이도록 할게요. 여러분 혜성처럼 빛나는 밤 되시고 우린 내일 저녁 8시 30분에 만나요.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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