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 원더케이 '본인등판' 영상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MC몽의 군 복무 루머 해명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는 2일 스포티비뉴스에 "삼일절에 팬들의 정서를 헤아리지 못한 콘텐츠라는 많은 분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원더케이를 통해 공개된 '본인등판' 영상에는 MC몽이 입대를 거절했다는 루머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신에 대한 댓글을 읽어간 MC몽은 군 복무와 관련된 댓글에 억울함을 나타냈다. 정상적인 치아를 빼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에 MC몽은 해당 의혹이 루머라고 강조했다.

MC몽은 "유전병으로 치아가 신체 장애인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이가 아니었다. 가족들도 다 비슷한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말을 안 하고 싶다"고 했다.

또 '국방부에서 늦게라도 입대해주겠다고 했지만 MC몽이 거절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이게 제일 황당했다. 면제를 받은 저, 그리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군대에) 갈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고의로 입대를 안 한 것이 아니라는 MC몽은 "어쩔 수 없는 꼬리표다. '저 억울해요' 이런 말 하기도 싫었고, 그래서 별말 하지 않았다. 어디 나와서 처음 말한 것 같다"고 했다.

"힘들고 두려웠다. 앨범을 내는 게 맞나 고민했다"는 MC몽은 트라우마 증후군 수치가 위험할 정도였다. 스스로 이겨내려고 돌아다녔다. 정말 죽을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오히려 환호해주고 노래 너무 잘 듣고 있다고 하더라. 사람에게 치유를 받았다"며 "앞으로 더 도덕적으로 살 거고, 어떤 결과가 온다 하더라도 평생 갚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돼 볼 수 없는 상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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