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덕션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인트로덕션’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인 각본상을 받았다.

제71회 베를린영화제는 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수상결과를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의스물 다섯 번째 영화인 ‘인트로덕션’은 높은 평점을 받은 데 이어 은곰상을 수상했다.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를 중심으로 아버지, 연인, 어머니의 이야기를 세 파트로 나눠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민희는 이 작품에서 연기는 물론, 프로덕션 매니저로 이름을 올렸다.

‘인트로덕션’은 지난 1일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소주를 곁들인 점심 식사 후 찬 바다에 몸을 잠깐 담그는 듯하다"라고 평했고, 데드라인은 "전채요리처럼 느껴지면서도 여러 메인요리보다 더 많은 먹을거리가 있다"고 창찬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다섯 번째로 초대 받았다.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2020년 ‘도망친 여자’가 있다. 이 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여자 연기상), ‘도망친 여자’가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신작 ‘인트로덕션’은 은곰상(각본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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