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67회 VOD에서 삭제된 장면.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내의 맛'이 논란을 빚었던 함소원의 중국 시부모 별장 장면을 VOD에서 삭제했다.

31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2019년 10월 8일 방송된 TV조선 '세상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7회 VOD는 최근 함소원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을 소개하는 장면을 삭제했다.

현재 TV 다시보기를 서비스하는 네이버 시리즈온, OTT 플랫폼 넷플릭스, 웨이브 등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된 상태로 나온다.

31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네이버에서 '아내의 맛' 67회를 검색하고 다시보기를 클릭하면 "판매 중지된 상품 페이지다. 해당 상품은 판매중지 되었다. 다른 상품을 이용해달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하지만 시리즈온 '아내의 맛' 페이지에서는 67회 다시보기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TV조선 '아내의 맛'이 67회 파일을 새로 제작해 넘기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는 것이 네이버 관계자 설명이다. 해당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결정하는 권한은 TV조선 '아내의 맛'에게 있다. '아내의 맛'이 최근 조작 논란이 된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다시 업로드했다는 의미다.

'아내의 맛'은 67회를 포함해, 68회와 69회도 일부 수정했다. 삭제된 일부 장면은 함소원 중국 시부모의 하얼빈 초호화 별장 내부가 공개된 장면이다.

삭제되기 이전에는 함소원 시어머니가 하얼빈에서 장을 본 이후, 중국 시부모의 옥수수 농장이 나온다. 이후 장을 본 함소원 시어머니가 집에 도착한 장면과 함께 "깔끔한 3층 빌라, 소원의 시댁?"이라는 자막이 나오고 "함진♥ 시부모님, 하얼빈 별장 첫 공개"라며 별장 내부가 공개된다. 그러고는 함소원 시어머니가 가정식을 만드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현재 '아내의 맛' 67회 VOD에서는 함소원 중국 시부모의 하얼빈 옥수수 농장이 나온 이후, 바로 시어머니가 가정식을 만드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는 중국 시부모의 별장이 에어비앤비(숙박공유서비스) 숙소라는 의혹이 불거진 여파로 풀이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함소원 시댁의 중국 하얼빈 별장으로 나온 장소가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논란과 더불어 과거 '아내의 맛'을 통해 공개된 함소원의 중국 신혼집도 단기 대여였다는이야기도 나왔다. 또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함소원 시어머니가 통화한 상대가 막냇동생이 아닌, 함소원이라는 의혹도 있다.

파장이 커지자 함소원은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다만, 해당 논란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아내의 맛'도 함소원의 하차 소식만 알릴 뿐,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문제가 된 장면은 삭제하고 VOD를 재업로드해,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