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30)가 맨체스터 시티 전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맨시티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 종료는 2025년 여름이다.

지난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맨시티에서 총 255경기에 출전해 65골 105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더 브라위너가 뿌리는 택배 패스는 맨시티 공격의 주요 옵션이다.

이번 시즌도 5골 11도움으로 맨시티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맨시티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있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선수가 바로 더 브라위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에게 팀 간판스타 대우를 톡톡히 했다. 기존 계약 종료까지 2년이나 남았지만, 빠르게 재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주급은 30만 파운드(4억 6000만 원)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액을 받는다.

더 브라위너는 9일 맨시티 팟캐스트에 나와 "난 맨시티의 모든 선수들을 도울 것이다. 1군뿐 아니라 유스, 여자 팀 등 모든 맨시티 선수들을 알리고 돕고 싶다.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주장을 맡고나서 리더십에서 많은 성장을 보였다. 난 주장직을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더 잘할 수 있다. 나와 팀 모두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온 후 총 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 정상도 노리고 있다.

30대에 접어들었지만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자신의 기량에 자신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내 나이에 이렇게 연장 계약을 한다는 건, 팀이 내 실력에 큰 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난 6년 동안 맨시티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년 더해서 10년 동안 있게 된다면 매우 특별한 일일 것"이라고 맨시티와 맺은 연장 계약 의미를 곱씹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