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박성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SSG 9번타자 박성한이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역전의 발판을 놓는 내야안타에 경기 후반 결승타까지 하루에 안타를 3개나 때렸다. 지난 5경기 1안타, 타율 0.077 타자의 반전이다. 

SSG 랜더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박성한은 0-1로 끌려가던 3회 1루수 내야안타에 이어 최정의 희생플라이에 동점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2사 후 안타를 추가했고, 8회에는 1사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4점째를 만들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박성한은 "요즘 자꾸 안 맞아서 어떻게든 살아나가려고 했다. 다음 타자에게 연결해주려고 했는데 운 좋게 잘 맞았다. 경기 전부터 감독님, 수석코치님이 직접 방향성에 대해 조언해주셨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덧붙인 말이 예사롭지 않다. 그는 "고종욱 선배가 경기 전부터 3안타 칠 것 같다며 자신감을 주셨다. 실제로 이뤄져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배를 아끼는 고종욱의 격려가 정말 현실이 됐다.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르위키도 큰 몫을 했다. 르위키는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SSG는 르위키가 나온 2경기를 모두 잡았다. 

그는 "팀이 이기는 것은 늘 기쁘다. 초반에 경기가 힘들게 흘러갔다. (6회 더블플레이를 만든)제이미 로맥의 결정적인 수비를 비롯해 모든 동료들이 그라운드에서 도와줬다. 다음에도 선발투수답게 많은 이닝을 던져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SSG는 9일 5-9 완패를 설욕하고 LG와 4승 2패 공동 1위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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