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창모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왼손 선발투수 구창모의 현재 상태를 짚었다.

구창모는 지난해 왼쪽 전완부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정규 시즌에서 15경기에 등판해 9승 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올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골밀도가 부족해 재활군에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 1군 훈련에 참가할 수 없었다.

이 감독은 꾸준히 구창모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있다. NC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국내 선발투수고, 건강하면 리그 최정상에 설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구창모 재활 과정과 회복 여부에 관심이 늘 쏠린다.

이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 앞서 "이전에는 40m 투구를 했다. 최근 60~70m까지 늘렸다는 보고를 받았다. 불펜 포수를 두고 가까운 거리를 던지고 있다고 한다. 피칭을 해야 하는 데, 피칭 스케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70m까지 나갔다고 하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구창모가 복귀를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가운데 NC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는 14일 SSG를 상대로 KBO 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파슨스는 지난달 21일 SSG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14일 데뷔전이자 복귀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투구 수 제한 없이 던진다.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송명기-김영규 정도로 선발진이 구성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C는 이날 SSG 외국인 선발투수 윌머 폰트를 상대한다. 2루수 박민우가 몸살 증세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NC는 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노진혁(유격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도태훈(3루수)-지석훈(2루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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