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맷 윌리엄스 감독이 1군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승재, 포수 백용환을 말소하고 투수 고영창, 서덕원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KIA는 전날(14일)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3-2 승리하고 4연패를 끊었다. 이날 정해영이 10회 2사 1루부터 나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KIA는 최근 정해영, 장민기, 박진태 등 불펜이 한 경기에서 길게 던졌고, 장현식은 이틀 연속 20구 넘게 던지는 등 불펜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KIA는 포수 3인 체제를 포기하고 투수를 보강했다. 불행히도 이승재는 14일 수비 중 3루 커버에 들어가다 허리를 삐끗해 말소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15일 경기 전 "경기 후반부에 던질 투수가 넉넉하지는 않다. 연장 싸움이 많았는데 이런 일들은 시즌에 일어날 수 있고 대응해야 하는 점이다. 3명 포수로 가는 것은 지금 사치라고 볼 수 있다. 선발투수들이 길게 이닝을 던져준다면 경기 옵션들이 많아지겠지만 지금 상황도 시즌 중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맞춰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류지혁(3루수)-이창진(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로는 이의리가 나서 롯데 김진욱과 좌완 고졸 신인 선발 빅매치를 펼친다.

윌리엄스 감독은 "지금 이의리는 경험 쌓는 게 가장 중요하다. 보는 눈도 많고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경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어린 선수들은 특히 중요한 순간, 경기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가 가장 적절한 예시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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