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SSG 랜더스 팬들에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했다.

SSG 구단주인 정 부회장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마트 성수점과 주변에서 플로깅을 실천했다'는 게시글과 사진을 올리며, 친환경 캠페인 '쾌란 플로깅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올해 145번째 경기부터 SSG랜더스필드에 오실 모든 분들'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 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올 시즌 144경기 이상을 치를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며 창단 첫 해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데 이어 다시 한번 SSG 랜더스의 가을 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단지 성적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SSG랜더스와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실천에 나서는 '쾌란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Pick up)와 조깅(Jogging)을 합친 단어로 주변을 산책하거나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의미한다.

정 부회장은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이사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쾌란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한 바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SNS에 직접 쓰레기를 주워담는 사진을 올리며 "멸종 위기 동물 '해달'을 모티브로 만든 이마트 친환경 캠페인 캐릭터 투모 장바구니를 들고, 재활용 실천으로 모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집게를 사용해 더 의미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요즘 화두인 ESG 경영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게 아니라 작은 실천을 모으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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