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31)이 선발 제외됐다. 허리가 좋지 않아서다. 

류지현 LG 감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 앞서 "오지환이 허리 피로도가 있어 선발 제외됐다. 체력적으로 안배를 시켜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LG는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김주성(3루수)-구본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민호다. 

오지환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몸이 썩 좋지 않아 보였는데, 본인도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선발 출전을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뒤에 (교체로) 나갈 때 좋은 컨디션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오지환과 함께 3루수 김민성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민성은 계획적인 선발제외다. 

류 감독은 "김민성은 계획적으로 4월 한 달은 일요일에는 선발 제외하려고 생각했다. 김민성과 오지환은 교체 출전은 가능하다. 라인업에서 주전 선수들이 빠질 때 분배를 잘해야 한다. 두 선수가 빠지긴 했지만, 고민하고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를 기용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한다. 어느 감독이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44경기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내 욕심으로 선수를 기용했다가 안 좋은 상황이 8회에 나올 수도 있으니까. 그런 점은 내가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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