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쿠미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사우샘프턴의 타쿠미 미나미노(26)가 새 팀에서 적응 중이다.

미나미노는 지난 2월 리버풀을 떠나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이적했다. 적은 출전 시간으로 마음고생하던 안필드를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갈아입게 되었다. 데뷔 경기에서 벼락골을 쏘아올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에서 선발 출장, 전반 30분 추격골을 뽑았다.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새 팀에서 순항하고 있다. 2020-21시즌 리버풀에서 총 17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기록한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에서 6경기 동안 2골로 효율성 높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잔여기간 임대를 떠났다. 과연 그는 다음 시즌 어디서 뛰고 있을까. 미나미노는 17일(한국 시간) 일본 '교도통신'을 통해 "나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나는 축구 선수다. 6개월 뒤에 어디서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저 높은 수준에서 경기를 뛰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에서 기회를 얻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처음부터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훈련에서도 전혀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단지 경기에 출전하고, 선발 명단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했다"라며 리버풀 시절을 회상했다.

현재 미나미노는 새 팀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적은 나에게 옳은 선택이었다"라며 "경기를 뛰어야 한다. 내가 여기로 온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훈련하는 것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리버풀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면서 뛸 기회를 얻은 것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지난 3월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세비야가 미나미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사우샘프턴은 미나미노를 완전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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