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개봉을 앞둔 2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 홍보를 위해 2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확 달라진 입담을 선보였던 그는 "예능감은 아직도 없다. 이게 어떻게 하다보니까 잘 포장해주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군대에서 예능감을 연습이라도 했냐는 질문에 "군대에서 작업하는 거 밖에 안했다. 예능감을 연습하지는 않았다"고 답하며 "그냥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있었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 언제까지 예능을 못할 거야, 언제까지 재미가 없을 거야, 언제까지 못할 거야"라고 웃음지었다.
강하늘은 "보시는 분들이 더 답답할 것 같았다. 언제까지 저럴거야. 이 악물고 말이라도 한마디 더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훨씬 여유로워진 것은 기분 탓이 아닐까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일상에 대해 "정말 간단하다. 집에서 멍 때리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강하늘은 "관찰예능을 하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봤는데 안되겠더라"라며 "집에서 아무것도 안한다. 책 읽고 다큐멘터리 보고 시간나면 자고 창 보고 이런 시간이 많다. 관찰예능 나가면 민폐다 싶을 만큼 일상 루틴이 단순하다.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강하늘의 스크린 복귀작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과 소희(천우희),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오는 4월 28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