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왼쪽)-양현종.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일 선발투수들이 같은 날 경기에 나선다. 총 5명의 한일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장악할 예정이다. '슈퍼 아시안 데이'다.

6일(한국시간) 한국인 선발투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과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6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5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6일 세인트루이스와 메츠 경기가 7이닝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됐다. 김광현은 더블헤더 첫 경기에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부상이 있었다. 3주 동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지난 18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김광현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구,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광현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30일 필라델피아를 다시 만나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잘 던졌으나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양현종은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다. 양현종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릴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마운드에 선다. 올 시즌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1군에 들어왔다. 롱릴리프로 2경기에 등판해 8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8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일본인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오른손 굳은살 문제로 등판이 어려워 졌고 롱릴리프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양현종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양현종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 다르빗슈 유-오타니 쇼헤이-기쿠치 유세이(왼쪽부터)

일본인 선수들도 6일 세 선수가 나선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시애틀 매리너스 기쿠치 유세이가 마운드에 오른다. 다르빗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4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팔꿈치 사구로 둥판 일정을 조정한 오타니는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출전한다. 투수 겸 타자로 나설지는 물음표다. 기쿠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는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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