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10-4 역전승을 거뒀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5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하고 시즌 2승(2패)을 챙겼다.
1회 선두타자 마크 캔하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3-1로 역전한 3회에는 2사 후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재역전을 허용했다. 3회까지 투구 수가 62구로 많은 편이었지만 4회를 10구로 마치면서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킬 수 있었다. 류현진은 5-4로 앞선 5회 외야수 실책에서 비롯된 2사 3루 위기를 극복하고 1점 리드를 지켰다.
경기 후 류현진은 "지난번에도 몸에 큰 무리는 없었다. 이번에도 크게 무리 없이 경기를 마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 패스트볼 구속이 경기 후반에 더 잘 나오던데.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초반보다 4, 5회에 더 좋았던 것 같다. 내일부터 이유를 찾아봐야겠지만 전반적으로 후반부 공이 더 좋았다."
- 경기 중 대니 잰슨과 태블릿PC를 보며 대화를 하던데.
"내가 잘못 던진 공, 리드와 반대로 들어간 공이 있어서 함께 확인했다."
"첫 번째로는 내 느낌이 가장 중요했다. 제구에 어려움이 있고, 밸런스가 안 맞았다. 일부 함께 확인한 공들이 있었고, 내일 다시 얘기를 해봐야 한다."
- 가장 아쉬웠던 공 하나를 꼽자면.
"잘못 들어간 공이 많아서 하나를 꼽기는 어렵다. 홈런 맞은 공도 있고, 2루타 맞은 공도 실투였다. 그 두개가 아쉽다. 마지막에 체인지업 피안타가 있었는데 그건 타자가 잘 친 것 같다."
- 부상자 명단에 있던 열흘 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마지막 등판 뒤로 3일 정도는 약간 불편했는데 그 뒤로는 괜찮다. 중간에 불펜 투구할 때도 느낌이 좋았고 덕분에 일찍 복귀할 수 있었다. 좋은 상황 같다."
- 다음 등판은 인터리그 등판인데, 타격 준비 됐나.
"작년 방망이는 없고 올해 방망이 있다."
- 6월부터 홈구장이 버팔로 샬렌필드로 바뀌는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어색한 것은 전혀 없다. 작년에 써봤으니 그 느낌 그대로 가져가려고 한다. 일부 바뀐 곳이 있는데 선수들에게 좋게 달라졌다고 한다. 선수들도 가서 열심히 준비할 생각일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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