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벤투스를 별들의 전쟁에서 볼 수 없을까. '챔피언스리그 왕'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순위에 따라 중대한 결정을 한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호날두는 이탈리아를 떠나려고 할 것"이라고 알렸다.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자 이탈리아 세리에A 절대 강자였다. 지난 시즌에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과 작별한 뒤에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선임했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지만 과감한 시도로 분위기 쇄신을 그렸다.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결과는 물음표였다. 정규리그 레이스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을 잃었고, 현재 35라운드까지 20승 9무 6패 승점 69점으로 5위에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위 AC밀란과 승점 3점 차이다.

시즌 종료까지 산술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경기력에서 의문이다. 10일 홈에서 열렸던 AC밀란과 맞대결에서 0-3으로 패배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만약에 이번에 4위 진입에 실패한다면, 10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결과에 따라 작별을 결정한다. 이적료 0원에 떠날 수는 없다. 유벤투스와 2022년까지 계약으로 자유계약대상자(FA)가 아니다.

친정 팀 스포르팅CP 등과 연결되고 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어한다. 현재 유벤투스에서 연봉 3000만 파운드(약 479억 원)를 수령하고 있다. 다만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호날두 연봉을 지급할 팀을 찾기 쉽지 않다. 어떤 구단이 계약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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