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안재욱과 김승우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안재욱은 "김승우 김남주는 자녀 육아와 교육면에서 최고다. 형과 만나면서 '형수님도 같이 나오면 좋겠어요'해서 함께 뵙는 거다. 저도 아이가 둘이 있고 육아라는 공통 관심사가 겹치니까 자주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우는 웹드라마 감독으로 변신하는데 딸이 큰 역할을 해줬다며 "내 주변에 글을 봐주는 가장 젊은 친구가 내 딸이다. 1~2부를 써놓고 딸한테 보여줬더니 '여주인공 캐릭터가 바보 같다'고 하더라. '20대 중반이 어떻게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냐'고 하더라. 그래서 여주인공 캐릭터를 바꿨다"고 했다.

아울러 김승우는 "술 마시고 집에 늦게 들어가 김남주가 자고 있으면 깨운다. 내 철칙은 마지막 잔을 아내와 먹는 거다.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재욱 역시 "처음에는 형이 거짓말하는 줄 알았다. 근데 김남주가 피곤해도 잔에 따라놓기만 하고 형이 하는 모든 넋두리를 다 들어주더라. 김남주도 그게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이러다 셋째 나올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승우는 딸이 16살, 아들이 13살이 됐다. 이에 안재욱은 "어느 날 같이 술을 마시는데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랑을 하더라. 딸 라희가 키가 많이 커서 아빠랑 있는 뒷모습이 '이거 보면 김승우가 젊은 여자랑 있다고 하지 않겠냐'하면서 딸의 성장을 뿌듯해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승우는 "김남주가 168cm인데, 딸이 엄마보다 키가 더 크다. 요즘에는 같이 다니면 어색할 때도 있다"고 했고, 안재욱은 "우리나라의 1%에 해당하는 수재들이고, 김남주의 교육법이 대단하다. 어마어마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승우는 "아이들이 어릴 때 집에 TV가 없었다. 그래선지 아이들이 책과 가까웠다. 우리 부부는 책을 늘 가까이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유행에 좀 뒤처지긴 하더라. 우리 부부는 전날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아이들이 유치원 갈 땐 꼭 일어나서 술이 안 깼는데도 책 읽는 척을 했다.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늘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이었다. 아내는 육아법 책을 좋아했고, 난 잡동사니 책을 좋아했다. 우리도 실제로 TV를 잘 안 보는 편이다. 나는 내가 나온 거만 본다"고 특별한 교육법을 공개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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