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재호(왼쪽)와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유격수 김재호(36)가 올 시즌 처음 1군 엔트리에서 부상으로 말소됐다. 

두산은 14일 '김재호가 왼쪽 어깨가 불편해 말소됐다'고 알렸다. 김재호는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경조사 휴가, 지난달 26일 백신접종 특별 말소로 자리를 비운 적은 있지만, 정식 1군 엔트리 말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3년 25억원에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두산에서 원클럽맨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되면서 개인 성적은 물론,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시즌 성적은 43경기 타율 0.235(119타수 28안타), OPS 0629, 1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당분간 김재호가 빠진 자리는 2021년 1차지명 신인 유격수 안재석(19)이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수비와 타격 모두 신인으로서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재석은 데뷔 시즌부터 1군 붙박이 백업 내야수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36경기 타율 0.313(83타수 26안타), OPS 0.784,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내야수 한동희와 외야수 강로한, 투수 김건국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동희는 13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도중 옷소매로 땀을 닦다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4회말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한동희는 곧장 응급실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각막에 미세 손상이 발견돼 휴식을 주기로 했다.  

한편 kt 위즈는 투수 안영명, NC 다이노스는 투수 류진욱과 최금강,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문찬종과 외야수 박정음, KIA는 투수 김현수와 서덕원을 2군으로 보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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