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이 만루홈런을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호세 피렐라-이원석-강민호(왼쪽부터).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삼성은 34승 25패 승률 0.576를 기록했다. 1위 kt 위즈가 32승 23패 승률 0.582다.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가 됐다. 두산은 29승 28패 승률 0.509로 주저앉았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강승호(2루수)-안재석(유격수)-장승현(포수)로 삼성을 상대했다.

1회초 삼성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에 피렐라가 2루수 쪽 내야안타를 쳤다. 구자욱 우전 안타와 강민호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난 2사 만루. 이원석에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원석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다. KBO 리그 올 시즌 23호, KBO 통산 957호 만루포다.

삼성은 멈추지 않았다. 이어 김헌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김지찬이 유격수 땅볼을 굴렸는데 유격수 안재석이 실책을 저질러 김헌곤이 득점했다.

두산은 4회말 반격했다. 박건우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부상으로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두산은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볼넷과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쳐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인태가 2루수 땅볼을 쳤다. 2루수 김상수가 2루를 밟고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 2개와 점수를 바꿨다.
▲ 구자욱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삼성은 5회초 구자욱 우전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강민호 1루수 땅볼과 오재일의 1타점 우전 안타로 6-1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장승현 볼넷으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허경민, 페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박건우가 3루수 땅볼을 굴렸는데, 3루수 이원석이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2사 1, 2루가 됐다. 이어 김재환이 볼넷을 얻었고 양석환이 3루수 맞고 굴절되는 1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6회에도 두 팀은 치고받았다. 삼성은 1사에 박해민이 좌익수 쪽 3루타를 쳤다. 이어 목 담증세로 구자욱 대신 교체된 김동엽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렸다. 두산은 6회말 강승호 사구 출루와 허경민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사  2, 3루 타점 기회를 페르난데스에게 연결했다. 페르난데스가 2타점 좌전 안타를 쳐 3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3점 차 리드 속에서 삼성은 7회 심창민을 올렸다. 심창민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8회초 삼성은 김지찬 중전 안타와 김상수 희생번트, 박해민 3루수 땅볼과 피렐라 사구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동엽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4점 차로 달아났다.

두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최용제 좌전 안타와 페르난데스 우월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은 2점 차 세이브 상황인 9회말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올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했다. 2013년 28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8년 만에 KBO 리그에서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 오승환 ⓒ 잠실, 곽혜미 기자

부상으로 교체된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박정수는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2패(3승)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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