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과 토트넘 재계약 협상이 원활하다. 올해 여름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할 거라는 이야기가 다수에게 들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7일(한국시간) "폰세카 감독이 부임한다면 손흥민은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지난 시즌 말에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뉘앙스가 있었을 때, 손흥민 재계약 암초를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재계약 협상은 원활했고, 토트넘과 손흥민 측은 재계약을 맺을 거로 확신하고 있다"고 알렸다.

'텔레그래프'에 이어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와 '니콜로 스키라' 등 유력 전문가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재계약 협상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던 사안이다. 팀 내 최고 주급 대우도 있다"고 알렸다.

일각에서는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에게도 영향이 있을 거로 전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세계 최고 듀오로 성장한 만큼, 매번 굵직한 팀과 연결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도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보낼 계획이 없다. 혹여나 케인이 떠나더라도, 팀 내 핵심 두 명 모두를 보낼 수 없다. 손흥민에게 케인급 주급 20만 파운드와 장기 재계약을 제안한 이유다. 물론 케인 몸값도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8억 원)로 책정해 사실상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 측과 토트넘 모두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2020-21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거로 보인다. 

토트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난해 겨울 재계약 확정을 여름으로 미룬 만큼,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7월에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