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23개의 슛도 소용없었다. 콜롬비아가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18일 오전 6(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페드로 루도비코서 열린 2021 코파아메리카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1(승점 4)를 기록한 콜롬비아는 잠시나마 브라질을 제치고 B1위로 올라섰다

콜롬비아는 4-4-2 포메이션에서 두반 자파타와 루이스 무리엘이 투톱을 이뤘고, 에드윈 카르도나, 마테우스 유리베, 윌마르 바리오스, 후안 콰드라도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이에 맞서는 베네수엘라는 5-4-1 포메이션에서 페르난도 아리스테귀아타가 원톱에 섰고,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어와 호세 마르티네스가 양 날개에 배치됐다.

콜롬비아가 이른 시간 선제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빈손 산체스가 몸을 날려 살려낸 공을 유리베가 슛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콜롬비아는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확인 후 경기를 정상 재개했다.

콜롬비아가 계속 몰아쳤다. 전반 24분 무리엘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탈취한 공을 카르도나가 잡았다. 카르도나는 대각으로 달린 뒤 반박자 빠른 슛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2분 자파타의 슛이 골키퍼 윌커 파리네스의 선방에 막혔고, 무리엘이 재차 때린 공은 하늘로 솟구쳤다.

▲ 윌커 파리네스 골키퍼가 인생 경기를 펼쳤다.

콜롬비아는 후반 초반 자파타의 연이은 헤더슛으로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두드렸다. 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8분 유리베가 가슴 트래핑 후 기습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시도한 슛이 이번에도 파리네스의 손에 걸렸다.

콜롬비아는 후반 17분 레안드로 캄파스와 루이스 디아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후반 28분에는 미겔 보르하를 넣었다..

콜롬비아는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90분 내내 23개의 슛(유효슛 8개)을 시도했지만, 파리네스가 지킨 베네수엘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엔 디아스의 퇴장까지 나왔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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