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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약한 할로웨이 꺾을 수 있다"…정찬성 경기 후 기자회견 영상

네이버구독_201006 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2021년 06월 20일 일요일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은 난타전만 할 줄 아는 파이터가 아니다.

20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온 ESPN 25' 메인이벤트에서 난적 댄 이게를 타격과 그래플링을 섞어 공략해 3-0 판정승을 거뒀다.

허를 찌르는 테이크다운과 안정적인 그라운드 컨트롤로 이게를 잠식해 나갔다. 이게의 중심을 흔든 카프킥과 거리를 유지하며 찌르는 펀치도 일품이었다.

정찬성은 기자회견에서 "UFC에서 첫 번째 판정승이 됐는데, 그게 조금 아쉽긴 하다"면서도 "코치들이 주문한 게임 플랜이었다. 1, 2라운드에 너무 잘 풀려서 굳이 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챔피언이 될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승리 직후 파이트레디의 주짓수 코치 샌티노 데프랑코에게 블랙벨트를 받은 것에 감격하기도 했다. "주짓수 코치로서 가장 존경하는 샌티노(데프랑코)에게 받아 너무 기분 좋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찬성은 희망 상대로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지목했다. 영어로 "할로웨이는 펀치 파워가 없다. 그러나 난 펀치 파워가 있다. 내가 할로웨이를 꺾을 수 있다"는 귀여운(?) 도발 메시지도 띄웠다.

할로웨이는 다음 달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 때문에 출전을 연기한 상태.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야이르 사이에 무리하게 끼어들 생각은 없지만, 만약 둘의 매치업이 깨진다면 할로웨이의 맞은편에 서고 싶다고 했다.

"맥스 할로웨이와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날짜가 연기돼도) 싸우는 걸로 알고 있다. 난 야이르도 존중한다. 그들 사이에 끼어들고 싶진 않다. 하지만 둘이 싸우지 않는다면, 그럴 경우엔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정찬성의 경기 영상 및 하이라이트 영상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볼 수 있다.

▲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찬성은 댄 이게를 잡고 랭킹을 지켰다.

아래는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

- 오늘 경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찬성 "정말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상대 선수들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KO나 서브미션으로 이기기가 어렵다는걸, 훈련을 하면서 알 수 있었다. UFC에서 첫 번째 판정승이 됐는데, 그게 조금 아쉽긴 하다. 그래도 이긴 것에 만족하고 있다."

- 전략적인 경기였다. 테이크다운을 섞어서 그래플링 비중을 높인 것이 준비한 작전이었는가?
정찬성 "코치들이 주문한 게임 플랜이었다. 이 작전대로 풀리지 않았다면, 나 역시 싸움을 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1, 2라운드에 너무 잘 풀려서 굳이 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챔피언이 될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다."

- 경기 중 어깨 부상이 있었다고 들었다.
정찬성 "내 생각엔 2라운드 테이크다운을 하다가 백포지션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깨가 잠깐 빠졌다가 들어갔다. 그 뒤로 왼팔을 올리지 않은 게 아니라 올릴 수 없었다. 잽이 느려진 느낌이 났어도 티를 낼 수 없었다.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 4라운드 들어와 댄 이게 분위기가 좋았다. 쫓기는 느낌이 들었는가?
정찬성 "3라운드에 다리 그립을 감고 백포지션을 꽤 오랫동안 잡고 있었다. 거기서 다리에 힘을 너무 많이 주고 있었다. 4라운드 시작할 때 다리에 힘이 풀린 걸 느꼈고, 그래서 조금 안전하게 해야 했다.

- 이번 승리 후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았다.
정찬성 "이번 경기 이긴 것도 좋지만, 블랙벨트를 받은 게 가장 좋다. 도복을 입고 수련을 하진 않아도 노기 그래플링 주짓수를 좋아했고 늘 수련해 왔다. 주짓수 코치로서 가장 존경하는 샌티노 (데프랑코)에게 받아 너무 기분 좋다."

- 다음 경기에서 맥스 할로웨이와 싸우도 재밌을 것 같다.
정찬성 "할로웨이는 펀치 파워가 없다. 그러나 난 펀치 파워가 있다. 내가 할로웨이를 꺾을 수 있다.(영어로)"

- 팬들이 좀비 티셔츠 어디서 사는지 궁금해한다.
정찬성 "내 인스타그램에 찾아와 주시면 좋다. 다 팔렸는데, 다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거다."

- 왼쪽 눈썹 부근 커팅 부상은 어땠는가?
정찬성 "전혀 문제 없었고 그냥 신경 쓰이는 정도였다. 이게 펀치를 맞고 찢어진 게 아니라고 들었다." ※헤드 버팅에 의한 커팅

- 다음 경기는?
정찬성 "타이틀전이 1순위다. 그게 아니라면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 맥스 할로웨이와 야이르 로드리게스가 (날짜가 연기돼도) 싸우는 걸로 알고 있다. 난 야이르도 존중하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 내가 끼어들고 싶진 않다. 하지만 둘이 싸우지 않는다면,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

▲ 최승우는 3연승을 달렸고 5만 달러 보너스까지 받았다.

■ 'UFC 온 ESPN: 코리안 좀비 vs 이게' 메인카드 결과

[페더급] 정찬성 vs 댄 이게
정찬성 5라운드 종료 3-0(48–47, 49–46, 49–46) 판정승

[헤비급] 알렉세이 올리닉 vs 세르게이 스피박
세르게이 스피박 3라운드 종료 3-0(29–28, 29–28, 29–28) 판정승

[밴텀급] 말론 베라 vs 데이비 그랜트
말론 베라 3라운드 종료 3-0 (29–27, 29–28, 30–26) 판정승

[페더급] 줄리안 에로사 vs 최승우
최승우 1라운드 1분 37초 펀치 TKO승

[미들급] 웰링턴 투르만 vs 브루노 실바
브루노 실바 1라운드 4분44초 펀치 KO승

[웰터급] 맷 브라운 vs 디에고 리마
맷 브라운 2라운드 3분 2초 펀치 KO승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제보>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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