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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안산 첫 3관왕 노리는 '겁없는 막내'…개인전 금맥 캔다

네이버구독_201006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1년 07월 30일 금요일

▲ '천재 막내' 안산이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 맹봉주 기자] 막내와 맏언니가 나란히 개인전 금맥 캐기에 나선다.

'천재 막내' 안산(20, 광주여대)과 '에이스' 강채영(25, 현대모비스)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30일 오전 10시9분에 안산이 16강전 첫 테이프를 끊고 뒤이어 강채영이 10시48분에 사대에 오른다.

사상 첫 양궁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하는 안산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양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가 배정돼 있었다. 남녀 개인전 단체전으로 시상대 맨 위를 다퉜다.

이번 대회부터 남녀 궁사 1명씩 짝을 이뤄 최고 사수를 겨루는 혼성전이 신설됐다. 대표 팀 막내 라인을 앞세운 한국이 이 종목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안산과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17, 경북일고)이 지난 27일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세계 양궁사에 이름을 올릴 역대 첫 3관왕 기회는 안산만이 쥐고 있다.

16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안산은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과 8강 진출을 놓고 활시위를 겨룬다.

기량에서 안산이 한두 수 위로 평가받는다. 안산은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8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64명의 출전 궁사 가운데 1위. 반면 하야카와는 16위에 머물렀다. 실력보다 3관왕 도전을 둘러싼 멘털 관리와 태풍 '네파탁' 영향으로 초속 4m를 넘나드는 바람 극복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 5년 전 아픔을 극복한 강채영(오른쪽)이 올림픽 2관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연합뉴스
여자 양궁 단체전 9연패 신화를 이끈 '맏언니' 강채영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랭킹라운드에서 총점 652로 19위를 기록한 야세민 아나고즈(터키)와 사대에 오른다.

강채영은 랭킹라운드 3위를 차지했다. 라운드 초반 고전하다 매서운 뒷심으로 675점을 기록, 예열을 마쳤다.

강채영에게 이번 올림픽은 남다르다. 학성여고 시절부터 '차세대 신궁'으로 꼽힌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할 당시 세계랭킹 1위였다. 하나 선발전에서 1점 차로 4위를 거둬 대표 팀 승선에 실패했다.

한동안 충격이 커 슬럼프에 빠졌다. 2017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인·단체전 우승으로 '늪'에서 발을 빼기까지 정신적인 고통이 상당했다.

그러나 이후 절치부심, 세계랭킹 최상단을 회복했고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여자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아 올림픽 출전 한을 풀었다. 

지난 25일에는 대표 팀 주장으로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해 5년의 기다림 마침표도 찍었다. 강채영이 개인전 금메달까지 거머쥐어 대표 팀 막내 라인과 함께 2관왕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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