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한미진(26, 충청북도청)이 8강에 진출했다. 여자 유도 첫 메달 획득의 희망을 이어 갔다.

한미진은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유도 여자 78kg초과급 16강전에서 마리나 슬루트스카야(벨라루스)를 기권승 한판으로 이겼다.

팽팽하게 맞서다가 슬루트스카야가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순간, 한미진이 중심을 뒤로 이동하며 방어했다.

여기서 슬루트스카야의 팔이 꺾였다. 한미진은 누워 있는 슬루트스카야에게 곁누르기를 시도했고, 슬루트스카야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탭을 쳤다.

한미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 3위에 올랐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유도 개인전 마지막 날 메달을 추가할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민종은 남자 100kg초과급 16강전에서 히사요시 하라사와(일본)의 안다리 기술에 절반을 내주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김민종의 탈락으로 유도 남자 개인 체급에서 대한민국은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아직 여자 유도에서는 메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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