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미국과 경기에서 2-4로 졌다. 첫 3이닝을 잘 막아낸 선발 고영표가 4회와 5회 실점하면서 미국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공격에서는 1회 선취점을 내기는 했지만 무사 1, 3루 1득점은 만족할 만한 성과가 아니었다. 9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1득점에 그쳤다.
B조 2위가 된 한국은 1일 오후 7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2위전'을 치른다. 여기서 지더라도 금메달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연일 경기를 펼쳐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기면 2일 양팀 3위, 이스라엘-멕시코 맞대결에서 이긴 팀과 경기를 치른다. 투수 11명으로 사흘을 버텨야 메달 가능성이 커진다.
'최단기간 한일전 시나리오'는 무산됐다. 한국이 B조 1위였다면 2일 한일전이 열릴 수 있었다. 현재 순위에서 가능한 가장 가까운 한일전은 4일이다. 정오 경기와 오후 7시 경기 모두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향후 대진 결과에 따라 한일전 없는 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 일본으로서도 한국이 일찍 무너지는 것은 바람직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한일전만큼의 반응이 나오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한일전만한 흥행카드는 없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를 모두 직접 관전할 만큼 한일전에 공을 들였다. 일본 언론도 한국 전력 분석에는 더욱 무게를 실어 올림픽 금메달 쟁탈전을 한일 양국 대결로 예상했다.
일본 야후스포츠는 모바일애플리케이션 경기 관전 포인트에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승부치기 끝에 끝내기 승리로 잡았다. 미국과 경기에서는 졌지만 9회 득점으로 추격하며 끈기를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특유의 끈기를 보여줄 것인가"라고 소개했다. 일본도 한국이 남은 기간 끈기를 발휘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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