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돌아보면 늘 다사다난하기만 했던 연예가. 그 역사 속의 '오늘'을 되짚어 봅니다.

▲ 손승원. ⓒ스포티비뉴스DB

손승원, 윤창호법 1호 연예인 불명예 (2019년 8월 9일)

연기자 손승원이 '윤창호법 1호 연예인' 불명예를 얻었다. 무면허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손승원은 이날 항소심에서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손승원은 2018년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무면허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손승원은 상대차량 운전자와 동승자가 부상을 입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약 150m를 도주했다. 검거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취소 수준. 조사 과정에서 이미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손승원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선고받았다.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형을 받는 경우 현역병 입영 대상에서 제외되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라 군복무도 자동적으로 면제됐다. "군대에 가고 싶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상고를 포기한 채 형을 살았고 만기출소했다.

박유환, 사실혼 파기손해배상 첫 조정기일 (2016년 8월 9일)

연기자 박유환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소송의 첫 조정기일이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조정기일에 박유환을 불출석하고, 소송을 제기한 A씨와 양측 소송 대리인만 참석했다. 이날 조정기일은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1시30분 만에 끝이 났다. 앞서 박유환은 2016년 5월 27일 A씨로부터 사실혼 관계 부당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박유환과 4년간 연인관계로 지내다가 2016년 초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하면서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다. 당시 박유환 소속사는 "박유환의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이 원만히 합의되었음을 알린다. 박유환과 고소인은 민사 조정을 거치며 각자의 변호사를 통해 서로 오해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원만히 마무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박유천의 동생인 박유환은 2011년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했다.

강성훈, 사기 피소 '무혐의' (2015년 8월 9일)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고소 사건을 조사했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대부업자 이모씨의 돈을 변제하지 않았다는 혐의(사기)로 피소된 강성훈에 대해 이날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앞서 강성훈은 그해 4월 말 이 씨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강성훈이 2009~2010년 사이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강성훈이 오히려 이 씨를 상대로 7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강성훈은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은 이미 수년 전에 갚았다. 이 씨가 민사소송에서 불리해지자 쟁점을 흐리기 위해 악의적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이후 대만 팬 미팅 취소, 팬 기부금 횡령 의혹 등 끊임없는 시비에 휩싸였고, 팬들에게도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결국 강성훈은 2018년 젝스키스를 탈퇴하고, YG 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한번만 더' 가수 박성신, 45세에 심장마비 (2014년 8월 9일)

가수 박성신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박성신의 한 제자는 "스승인 박성인이 8일 오후 12시 경 타계하셨다.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박성신은 1988년 강변가요제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으며, 1989년 1집 '한번만 더'가 크게 히트하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평소 심장질환이 있었던 박성신은 향년 45세로 사망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코스모스 사랑' '산넘어 남촌에는'으로 유명한 원로가수 박재란이다. 고인의 남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성신은)착한 사람이었다. 착해서 병이 왔다. 몇 개월 정도 쇼크도 오고 많이 힘들어했다. 돌연사도 아니고 쇼크사도 아니고 지병 때문에 떠났다. 몸이 좋지 않아서 그렇게 떠났다"면서 "가난한 목사의 아내였다.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미안했다. 지금도 미안하다. 목사이기 때문에 못해준 게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 목사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 밖에 못하겠다"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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