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9, 미국)가 훈련을 재개했다. 지난해 11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KO패한 지 정확히 90일 만이다.
미국 연예 스포츠 전문 뉴스 사이트 TMZ는 로우지가 미트를 치며 훈련하는 사진, 훈련을 마치고 남자 친구 트래비스 브라운과 거리를 거니는 사진 등 파파라치 컷 36장을 12일 공개했다.(www.tmz.com/2016/02/11/ronda-rousey-fighting-again-photos)
TMZ는 "홈에게 진 후, 로우지가 펀치를 날리고 그래플링 훈련을 하는 것을 처음 본다. 부상이 다 나았고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했다.
로우지는 지난해 12월 ESPN 매거진과 독점 인터뷰에서 "(입술이 찢어지고 이가 흔들려) 사과를 먹으려면 3~6개월이 걸릴 것 같다", "너무 슬플 뿐이다", "전화기를 꺼 놨다. 쳐다보지도 않았다. 애완견 '모치'와만 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동안 칩거하다가 지난달부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화보 촬영, 영화 '마일 22' 촬영,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등 연예 활동을 먼저 시작했다.
로우지가 글러브를 다시 꼈다고 해서 곧바로 복귀전을 준비하는 건 아니다. 앞으로 반 년 동안 영화 촬영을 병행한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로우지가 오는 11월에 복귀전을 가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음 달 6일 UFC 196에서 펼쳐지는 홈과 미샤 테이트의 타이틀전 승자와 맞대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우지는 지난달 TMZ와 인터뷰에서 '홈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바"라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어머니 앤마리아 데마스에게는 숨기고 싶다. 로우지가 훈련을 위해 향한 곳은 에드몬드 타베디안 코치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파이팅 클럽'이기 때문이다.
1984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56kg급 우승자로 로우지를 운동선수로 키운 데마스는 "인성이 쓰레기 수준"이라며 타베디안 코치를 비난해 왔다. 최근엔 "그가 내 딸을 망쳤다"며 "로우지가 성장하려면 다른 코치와 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데마스는 미국 종합격투기 팟캐스트 라디오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해 "타베디안 코치는 사기꾼이다. 6승 20패 짜리 선수를 이겨 놓고 격투기를 안다며 떠벌리고 다닌다. 싸우는 법도 모르는 얼간이가 잘못된 방식으로 내 딸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딸은 훈련 장소와 코치를 바꿀 생각이 없다. "어머니의 의견은 어머니의 의견일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타베디안의 잘못된 전략 수립이 홈에게 패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로우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사진1] 홀리 홈에게 패하고 망연자실한 론다 로우지 ⓒGettyimags
[사진2] 에드몬드 타베디안 코치와 90일 만에 훈련을 재개한 론다 로우지. TMZ의 파파라치 컷이다. ⓒTMZ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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