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민. 제공ㅣ블러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드라마 '월간 집'을 마친 정소민이 "많이 배운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소민은 12일 스포티비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직은 종영한 것이 잘 실감나지 않는다"며 "여태 촬영했던 작품 중 촬영 기간이 가장 길었고 '월간 집'처럼 회사 생활이 많이 비춰졌던 작품이 처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무실 세트장에서 가장 많은 촬영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정말 잡지사에 출근하듯이 세트장으로 가는 저를 발견했다. 세트장에 가면 늘 같은 곳에 제 자리가 있고, 주위에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는데 그게 저에게 처음 경험하는 소속감을 안겨줬던 것 같다. 그만큼 동료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월간집'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저 역시 마음이 따뜻해진다.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집'을 주제로 한 작품인 만큼, 정소민 역시 집에 대한 생각이 드라마 전후로 더욱 뚜렷해졌다고 한다. 그는 "이전에 가지고 있던 집에 대한 막연했던 생각들이 더욱 선명해진 거 같다. 멋지고 근사한 것보다는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집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만의 취향과 분위기가 녹아든 집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김지석에 대해서는 "지석 오빠는 이전의 작품을 통해 호흡을 한 번 맞췄던 적이 있기도 하고 오빠가 워낙 편하게 잘 맞춰줘서 현장에서 든든하고 의지가 많이 됐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소민은 '월간집'이 자신에게 남긴 것에 대해 "영원이에게 삶의 태도에 대해 배운 것이 참 많다. 동료들에게서 현장을 대하는 자세, 함께 호흡하는 부분들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도 큰 기쁨이다"라고 밝혔다.

정소민은 차기작으로 tvN '환혼'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당분간 차기작 준비와 촬영으로 정신없이 바쁘게 보낼 것 같다"며 "'환혼'은 상당히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일 것 같다. 저에게도,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렇다. 다채로운 색을 가진 작품이라고 느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정소민은 지난 5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 리빙 잡지사 10년차 에디터 나영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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