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안상현-이정범-정동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경기 초반 타선의 응집력을 묶은 SSG 퓨처스팀(2군)이 승리를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5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2군과 경기에서 3회까지만 7점을 뽑아내는 등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끝에 8-5로 이겼다.

선발 정동윤은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기는 했으나 4사구를 최소화하며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144㎞였다. 한두솔은 최고 146㎞의 공을 던지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박시후 하재훈 양선률 이채호 또한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빛났다. 1번 안상현이 5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2번 김창평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포수로 출전한 조형우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전의산의 볼넷, 최상민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조형우의 내야안타 때 첫 득점을 얻었다. 이어 최경모가 볼넷을 얻었고 안상현 김창평 이정범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2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3회에 추가점이 나왔다. 1사 후 조형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안상현 타석 때 상대 실책이 나와 1점을 보탰고, 이어 김창평이 적시 2루타를 치며 7-1로 달아났다. SSG는 이후 투수들이 비교적 무난하게 상대 공격을 막는 사이 8회 쐐기점을 뽑았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정동윤은 지난 투구보다 패스트볼의 안정감이 좋아진 모습으로 투구했다. 초구부터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면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좋았고 종으로 크게 떨어졌다”면서 “한두솔이 많은 투구를 하지는 않았으나 최고 146㎞가 나올 정도로 좋은 구위의 투구를 했다. 제구도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상현이 타석에서 확실하게 자기 스윙을 하고 있고, 타이밍 역시 양호하다. 이정범도 좋은 배팅 타이밍과 타격을 유지하고 있고, 볼이 들어오는 코스대로 타구를 보내는 좋은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최상민은 타석에 조금씩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중견수 수비에서도 양호한 움직임과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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