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명의 여성 트로트 가수들의 합동 앨범 '트로트 클라쓰'. 제공|여수M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7명의 여성 트로트 가수들이 참여한 앨범이 출시됐다.

여수MBC는 미기, 공소원, 마이진, 소유미, 장하온, 홍시, 요요미 등 7명의 여성 트로트 가수가 함께 제작에 참여한 대형 앨범 '트로트 클라쓰'를 출시했다.  

지역 지상파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음반 제작에 나선 여수MBC는 참여 가수들 각자 개인 음반을 제작한 뒤, 7명의 음반을 하나로 묶어 총 90곡을 담아내는 새로운 기획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앨범 제작에 참여한 가수 미기, 공소원, 마이진, 소유미, 장하온, 홍시, 요요미는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인지도를 얻었고, 유튜버에서 록가수, 태권도, 유도선수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청춘 트로트 가수다.

이번 앨범은 특히 빈익빈 부익부의 트로트 시장에서 젊은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무후무한 트로트 전성시대지만 소수의 경연 프로그램 스타에게만 인기가 편중돼 저변의 많은 재능 있는 가수들이 겪는 소외감은 오히려 크다는 것. 극심한 침체기에 빠진 트로트 앨범 유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보자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한다. 

지난해 출범한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모임인 '트로트 클라쓰'는 동명의 여수MBC 유튜브 채널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자리를 잡았고, 여수MBC 방송 프로그램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첫 기획 앨범 '트로트클라쓰'로 거듭나게 됐다. 

'트로트클라쓰'를 기획, 제작하고 있는 정연우PD(여수MBC 디지털콘텐츠센터)는 “지금까지 유지해온 유튜브 서비스, 방송 서비스, 음원 서비스 등을 넘어 '트로트클라쓰 외전', 해외 진출 프로젝트 콘텐츠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시킬 계획”이라며 “코로나 19 여파로 극도의 침체를 겪고 있는 트로트 장르의 음원시장과 가수들에게 새바람을 일으켜 줄 것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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