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경기에서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동을 보이는 인물) 파리 생제르맹 감독에게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진 리오넬 메시(가운데) ⓒ연합뉴스/REUTERS

▲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고개 숙이며 벤치로 들어가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기 도중 교체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던 리오넬 메시가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PSG는 2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메시가 부상을 당했다. 무릎 부상이다'라고 전했다.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결과 무릎뼈에 멍이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는 20일 올림피크 리옹전에 선발 출전했다. PSG 입단 후 첫 홈경기라 팬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후반 31분 교체됐다. 벤치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손을 흔들며 자신의 불만을 알렸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 행동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모두가 이해했다고 옹호했다. 그는 "메시의 부상 가능성에 대비해 교체를 결정했고 향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를 보호하기 위함이었고 팀을 위한 결정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교체에 대해) 선수들이 동의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물론 메시는 나중에 결정에 대해 괜찮다고 말했다"라며 자신의 선택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포체티노가 메시를 교체하는 과정에서는 '행동'에 의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 중 메시가 무릎을 만지며 불편한 동작을 취했고 포체티노는 교체로 결단을 내린 셈이다.

PSG는 메시가 무릎 부상이 있으며 타박상이 보여 48시간 뒤에 재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라 오는 23일 메츠전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당장은 결장이 예상되고 26일 몽펠리에전이나 2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이 더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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