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미예 특파원] ‘ML 진출 본격 시동’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조원빈(18·서울 컨벤션고)이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올 시즌 고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조원빈은 미국 무대 진출을 결정한 뒤,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했다. 선수 측 관계자는 “조원빈이 현재 애틀랜타에 머물며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메이저리그(MLB)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고 스포티비뉴스에 전했다.

이미 복수의 팀에서 관심을 보인 만큼 MLB 구단과 계약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최종 점검 차원에서 조원빈의 플레이를 직접 보고 싶다는 요청들이 이어져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얘기다.

조원민의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 GSI 이한길 대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MLB 구단 관계자들의 한국 입국이 어려웠다. 조원빈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문의가 많아 직접 쇼케이스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키 190cm에 몸무게 91kg로 파워와 스피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외야수 조원빈은 고교 통산 타율 0.362, 5홈런, OPS 1.073, 29타점, 39득점, 30도루를 기록해 한국의 고교 최고 유망주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 세계 야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열린 ‘2021 파워 쇼케이스’에서 파워풀한 스윙으로 17세 이하 홈런 더비 1위를 차지하는 등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었다. 
▲ 사진=지난 1일 미국에 입국해 애틀랜타 피나클 애슬레틱스(Pinnacle Athletics)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조원빈

고등학생 때, 투수에서 야수로 전향했지만 5툴을 갖춘 선수로 성장했다. 고교 통합 타율 0.362에 OPS 1.073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성적을 보이고, 타고난 스피드에서 운동 감각까지 더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숙 훈련을 하며 체력 단련을 하고 있는 조원빈은 애틀랜타 피나클 애슬레틱스에서 근력 및 기초 훈련을 하고, 풀 카운트 베이스볼 타격 훈련장으로 이동해 타격 훈련을 한다. 

조원빈은 한국에서도 자기 관리가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는데, 미국으로 건너온 뒤에도 매일 일정한 루틴대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단백질 중심의 식단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귀띔했다. 

일찌감치 미국행 선언을 하고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인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조원빈. 다음 주 30일에 진행될 쇼케이스를 통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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