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스널 천적다웠다.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더비에서 올 시즌 리그 3호골을 쏘아 올렸다.

손흥민은 2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34분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0-3으로 크게 뒤진 후반 34분. 왼 측면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의 원터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리그 3호골을 지역 라이벌을 상대로 꽂았다. 손흥민은 '디펜딩 챔프' 맨체스터 시티와 시즌 개막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지난달 29일 왓포드 전에서 프리킥 골을 챙겼다.

손흥민은 최근 아스널 전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 7개를 쓸어 담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골 4도움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비롯해 지난 8월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결승골까지, 꾸준히 거너스 킬러 면모를 뽐내고 있다.

경기 종료 뒤 통계 기록을 바탕으로 평점을 매기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7.3점을 부여했다. 전방에서 분투한 공을 고평점으로 인정했다. 중원에서 분전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7점, 공격 파트너 헤리 케인은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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