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다 로우지는 지난해 11월 홀리 홈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후 영화 촬영에 전념하고 있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뉴욕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뉴욕에서 프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 행사에는 UFC 모회사 주파(Zuffa)의 로렌조 퍼티타 회장, 뉴욕 출신인 전 미들급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홀리 홈에게 KO패하고 챔피언벨트를 내준 뒤 영화 촬영에 전념하고 있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9, 미국)도 자리했다. 그는 "뉴욕에서 싸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UFC는 뉴욕 대회를 오는 11월 1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연다. 대회명은 UFC 205가 될 전망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로우지의 뉴욕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로우지의 복귀전은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18일 ESPN 라디오에 출연해 "로우지의 뉴욕 대회 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는 복귀전에서 챔피언벨트를 가진 파이터와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대표는 로우지와 현 챔피언 미샤 테이트(29, 미국)의 3차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두 선수는 2012년 3월 스트라이크포스에서, 2013년 12월 UFC 168에서 경기했다. 로우지가 모두 암바로 이겼다.

화이트 대표는 테이트가 오는 7월 10일 UFC 200에서 아만다 누네스(27, 브라질)와 싸우고 한 경기를 더 가질 수 있다고 했다.

"테이트는 UFC 200에서 경기한다. 뉴욕 대회 전에 한 경기 더 치를 수 있다"며 "테이트는 정말 강하다. 누네스를 빨리 끝내고 100퍼센트 건강하다면, 한번 더 싸운 뒤 로우지와 만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음 달 15일 UFC 198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갖는 크리스 사이보그(30, 브라질)는 지난 16일 트위터에서 "로우지와 140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싸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FC 198에서 레슬리 스미스와 데뷔 후 첫 140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를 치른 뒤, 로우지와 맞서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 말대로라면, 올해 사이보그의 바람이 이뤄지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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