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29, 압구정짐)과 미들급 파이터 이둘희(26)가 케이지에서 만난다.

로드FC는 다음 달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31 모든 대진을 20일 확정하고 발표했다. 권아솔과 이둘희가 싸우는 메인이벤트 외에도 실력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를 꾸렸다.

각각 한계 체중이 70kg인 라이트급과 84kg인 미들급 체급에서 활동하는 권아솔과 이둘희는 무제한급으로 싸우기로 합의했다.

권아솔은 지난해 3월부터 "미들급 파이터들의 실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이둘희와 붙고 싶다고 줄기차게 말해 왔다. 지난달부터는 페이스북에 독설을 쏟으며 이둘희의 신경을 긁었다. 이둘희는 '이러다 말겠지'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계속되는 도발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열 번 찍혀 나도 넘어갔다"면서 대결을 받아들였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이 나선다.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윤준은 UFC 시절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이긴 경력이 있는 조지 루프와 페더급으로 싸운다.

루프는 최근 로드FC와 계약한 뒤 페이스북에서 이윤준과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이 갖고 있는 벨트를 겨냥하며 독설을 쏟았다. 이윤준은 "밴텀이든 페더든 만만한 체급이 없다는 걸 보여 주겠다"며 받아쳤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재일교포 3세이자 일본 격투기 단체 DEEP에서 미들급 챔피언을 지닌 최영이 윤동식과 싸운다. 윤동식은 최근 2경기를 내리 이겼으며 6경기에서 5승 1패로 상승세다.

세 번째 경기에서 체조 선수 출신 정두제가 브루노 미란다를 상대하며 신예 홍윤하는 후지노 에미와 스트로급으로 경기한다. 첫 번째 경기는 타격가 최무송과 레슬러 알라텡헬리가 장식한다.

로드FC 31 대진

[무제한급] 권아솔 vs 이둘희
[페더급] 이윤준 vs 조지 루프
[미들급] 윤동식 vs 최영
[69kg 계약체중] 정두제 vs 브루노 미란다
[스트로급] 후지노 에미 vs 홍윤하
[밴텀급] 최무송 vs 알라텡헬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