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다 리키(왼쪽)와 김훈이 오는 7월 2일 로드FC 32에서 맞붙는다. ⓒ로드FC 제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5, 일본)와 우리나라 그래플링 고수 김훈(36, 팀 파이터)이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로드FC 32에서 맞붙는다.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4강 토너먼트의 두 번째 경기다. 이 경기 승자가 지난 14일 로드FC 31에서 윤동식에게 TKO승한 최영(37)과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이기면 올 하반기에 챔피언 차정환과 타이틀전을 갖는다.

후쿠다는 아시아 미들급 최강자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는다. 2004년 데뷔해 23승 8패 1무 전적을 쌓았다. 체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압박하고 클린치에서 상대의 진을 빼 놓는 것이 특기다. 지난해 7월 로드FC 24에서 전어진에게 이겨 챔피언에 올랐다가 지난 1월 로드FC 28에서 차정환에게 카운터펀치를 맞고 역전패해 왕좌에서 내려왔다.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김훈은 셔독 전적 9승 2무 11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스피릿MC, 김미파이브, 마즈, M-1, 판크라스, LFC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다. 변칙적인 타격과 기습 관절기가 특기. 로드FC 전적은 3전 1무 2패다. 로드FC 첫 승과 함께 토너먼트 결승 진출을 바라본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후쿠다는 전 미들급 챔피언, 김훈은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는 베테랑이다. 노련한 선수들이고 중요한 경기인 걸 잘 알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드FC 32에서 밥 샙과 아오르꺼러가 무제한급에서 만난다. 김수철과 주마비에커 투얼산이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

■ 로드FC 32 대진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밥 샙
[페더급] 김수철 vs 주마비에커 투얼산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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