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수많은 빅 클럽의 러브콜에도 '원 클럽 맨'을 선언한 축구 선수. 나폴리의 마렉 함식이 슬로바키아에 유로 무대 첫 승을 선물했다.
슬로바키아는 15일(한국 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로 2016 B조 조별 리그 러시아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슬로바키아는 1승 1패 골 득실차 0이 돼 1승 승점 3점 골 득실차 +1인 웨일즈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1993년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뒤 1996년 잉글랜드 대회부터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대회까지 5번의 대회에서 단 한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7승 1무 2패 승점 22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처음 진출한 본선 무대. 팀 첫 승리를 이끈 것은 슬로바키아가 자랑하는 미드필더 함식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함식은 슬로바키아 공격 빌드업을 이끌었다. 러시아가 점유율 축구를 펼치는 가운데 슬로바키아는 패스 길목을 차단한 뒤 역습하는 전술로 맞섰고 중심에는 함식이 있었다.
전반 32분 센터서클에서 공을 잡은 함식은 측면 공격수 블라디미르 바이스가 러시아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려는 찰나에 바이스의 진로를 향해 긴 패스를 연결했고 공을 잡은 바이스는 수비수 2명을 침착하게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함식은 러시아 오른쪽 측면에서 짧은 패스를 받았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다른 수비수가 가담하기 전에 먼 골포스트를 보고 강하게 오른발 슛해 자신이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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