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개막을 앞두고 슛 감각을 조율했다. 2015-2016시즌에 팀을 서부 콘퍼런스 정상에 올려놓은 기량은 변함없이 날카로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6-2017 NBA 프리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07-96으로 이겼다. 커리가 35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리 시즌 7경기에 출전한 커리는 26일 NBA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에서 슛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커리는 경기당 평균 34.2분을 뒤면서 평균 30.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우는 등 빼어난 기량으로 코트를 휘저었고, 사상 첫 만장일치로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킹' 르브론 제임스(클래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파이널 MVP 트로피를 뺏겼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에이스' 스테픈 커리
30개 팀이 겨루는 2016-2017 NBA는 26일 막을 올린다. 오전 9시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와 뉴욕 닉스, 오전 11시 포틀랜드와 유타, 오전 11시30분 골든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까지 모두 3경기가 열린다. 팀당 82경기씩 치러 8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2016-2017시즌 NBA는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즌에는 다르다. 골든스테이트가 득점왕 4회에 빛나는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 케빈 듀란트(28)를 잡으면서 '국가 대표급' 주전 라인업을 꾸렸다. 커리를 비롯해 '주포' 클레이 톰슨, 그리고 듀란트까지 합류한 골든스테이트의 농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 스테픈 커리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HL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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