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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실리 축구' 첼시, '간격'으로 견디고 '역습'으로 뚫다(+영상)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16년 12월 05일 월요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실리 축구'를 펼친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끝내 웃었다. 좁은 수비 간격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막은 뒤 묵직한 역습으로 세 번이나 골문을 열었다.

첼시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맨시티를 3-1로 꺾었다. 첼시는 리그 8연승을 달리며 승점 34점(11승 1무 2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승점 30점(9승 3무 2패)에 머물렀다.

팬들의 관심도가 컸던 만큼 경기 내용도 훌륭했다. 최고의 전술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콘테 감독의 축구 '철학'이 달랐고 끝까지 자신들의 축구를 고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펼치는 '점유율 축구'를, 콘테 감독은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실리 축구'를 펼쳤다.

서로 다른 축구의 '진검 승부'는 눈을 뗄 수 없는 명경기를 만들었다. 두 감독의 뛰어난 역량이 그대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전력 차가 아니라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벌어져 2골 차 승부가 됐다. 맨시티도 승리를 따낼 기회가 있었지만 조금 부족했다.

◇첼시의 조밀한 '좌우 간격'

근육을 다친 마티치가 결장했다. 마티치와 비교해 활동량과 수비력이 떨어지는 파브레가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더구나 이전까지 상대했던 팀에 비해 맨시티의 공격은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졌고 날카로웠다. 첼시는 이전 경기들처럼 완벽한 수비를 펼치진 못했다.

왼쪽 윙백 알론소는 헤수스 나바스의 주력에 고생했다. 전반 45분 맨시티 득점 장면도 알론소를 앞에 두고 나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케이힐이 발을 뻗었다가 굴절됐다. 첼시 오른쪽 측면에서도 드리블이 뛰어난 사네에게 여러 차례 돌파를 허용했다. 그러나 첼시는 자책골밖엔 허용하지 않았다.

첼시 수비의 힘은 좌우로 좁은 간격에 있었다. 5백으로 전환한 수비는 좌우 간격을 조밀하게 유지하고 미드필더와 함께 조직을 구축했다. 맨시티는 첼시의 수비-미드필더 공간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한쪽 측면에서 반대로 공격 방향을 전환하려면 첼시의 수비를 두고 크게 돌아야 했다. 방향 전환의 속도가 빠를 수 없었다. 첼시는 좁은 좌우 간격을 유지했다. 빠른 커버플레이가 가능했다.

1대1로 맞서는 측면에서 자주 크로스 기회를 내줬다. 맨시티는 제공권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철저히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좁은 좌우 간격을 유지한 첼시는 3명의 중앙 수비수를 중심으로 크로스를 차단했다.

옥에 티는 케이힐의 자책골이었다. 케이힐이 실수를 저질렀지만 루이스와 아스필리쿠에타가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위협적인 나바스의 크로스가 케이힐의 불안한 볼 처리를 유도했다.


◇실리 축구, '개인 기량' 앞세운 스리톱의 역습

첼시는 일반적으로 역습 때 윙백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첼시는 맨시티의 수비를 억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첼시 윙백은 주로 지공 때만 전진했다. 첼시는 수비에 중점을 뒀다.

수비적이었던 첼시가 3골이라는 '실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스리톱의 개인 역량 덕분이었다. 역습 때 수적으로 부족했지만 기량이 뛰어난 스리톱은 충분히 역습을 펼칠 수 있었다.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에 디에고 코스타, 아자르, 그리고 교체 투입된 윌리안의 공격력이 빛났다.

후반 14분 코스타가 완벽했던 볼 터치 뒤 오타멘디를 제압하며 터뜨린 동점 골은 경기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마티치의 부상 공백을 메운 파브레가스의 패스가 빛을 발했다. 마티치의 부상이 전화위복이 됐다. 맨시티의 불안한 리드는 코스타의 '한방'에 깨지고 말았다. 1-1로 균형을 회복한 첼시는 무리한 공격 대신 철저히 역습을 노렸다.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쳐 체력 소모가 컸던 맨시티는 경기가 후반으로 흐를수록 불리해졌다. 역습을 제어할 힘을 잃었다. 윌리안의 역전 골과 아자르의 쐐기 골이 터질 때 두 첼시 선수를 쫓지 못했다. 아자르의 득점 때 콜라로프는 뒤를 쫓다 포기할 정도로 체력이 떨어져 있었다. 

◇'주도권 장악' 맨시티, 패인이 된 추가 골 실패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리백을 구사했다. 스리백이지만 매우 공격적인 전술이었다. 귄도안과 페르난지뉴가 중원을 지키고 원톱 세르히오 아구에로, 2선에 배치된 다비드 실바, 케빈 데브라이너를 비롯해 르로이 사네와 헤수스 나바스 두 윙백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동시다발적 침투를 펼쳤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의 역습을 견제했다. 원래 보직이 '공격수'인 윙백 사네와 나바스의 공격력은 첼시의 두 윙백 모제스와 알론소의 공격 가담을 눌렀다.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에 맨시티의 윙백이 훨씬 공격적으로 나섰다. 측면에서 완전한 우위를 점했다. 맨시티의 공세에 첼시 윙백은 전진하기 어려웠다. 맨시티가 전반전을 압도한 이유였다.

디에고 코스타에게 실점하기 전까지 맨시티의 '공격 축구'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자책골로 뒤진 첼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첼시의 공수 균형은 깨졌고 맨시티가 파고들 틈이 늘었다. 맨시티가 첼시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문제가 됐다.

후반 3분 데브라이너의 슛은 쿠르투와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 후반 8분 알론소의 백패스를 빼앗은 아구에로가 빈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렸지만 케이힐에게 막혔다. 후반 12분 역습 때 나바스의 완벽한 크로스를 받아 데브라이너가 시도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맨시티가 추가 골을 실패했고 첼시는 역습으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경기 양상이 뒤바뀌었다. 끝까지 승리를 위해 용감하게 전진했던 맨시티는 역습의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영상] 맨시티-첼시, 실리 추구 첼시 & 맨시티 첼시, 공격적인 맨시티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김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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