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 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25-21, 16-25, 20-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7승 8패 승점 23점으로 패만 추가했고 대한항공은 12승 4패 승점 31점으로 1위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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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정말 좋았다. 마음이 너무 급했다. 이기려는 마음과 자신감이 있었는데 점수를 꼭 얻어야 할 상황에서 못 땄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졌지만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30득점 공격 성공률 54.9%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위와 후위에서 각각 15, 13점을 뽑았고 블로킹으로 2점을 보탰다.
▲ 파다르는 우리카드 막내고 에이스다. 기를 살려 활약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김상우 감독의 생각이다. ⓒ 장충체, 곽혜미 기자

그러나 파다르의 경기력에는 기복이 있다. 우리카드는 이제 20살인 주 공격수 파다르의 부담을 덜고 기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20살 때를 생각해 보면 충분히 흔들릴 수 있다. 20살이 그 정도면 잘하는 것"이라며 파다르의'기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 감독은 "파다르가 잘했다. 아직 결정적일 때 한 방이 부족하긴 하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기 살리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너무 마음이 급했다. 이기려는 마음과 자신감은 있었는데 점수를 꼭 얻어야 할 상황에서 허무하게 못 땄다. 가스파리니가 서브를 정말 잘 때렸다. 신으뜸의 리듬이 안 좋았다. 안준찬을 넣어서 변화를 주려 했는데 마찬가지로 어려워 버티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파다르는 잘했다.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계속 기를 살려 줄 것이다.

승장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우리가 서브 연습을 엄청 많이 한다. 연습량의 50%가 넘는다. 그러나 만족하지는 못한다. 가스파리니가 서브를 조절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효과를 봤다. 자신도 서브를 강하게 넣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서브가 잘 들어가니까 블로킹이 된 것 같다. 우리카드 서브 리시브가 됐으면 우리도 힘들었을 것 같다. 시즌이 중반이라 분석될 것 다 됐다. 매 경기 비슷비슷하다. 결국 서브와 블로킹 싸움이다. 영업 비밀인데 다 이야기했다. 1위 올라가는 것은 연습할 때 잠시 분위기 좋은 것 뿐이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카드에 2라운드 때 졌는데 연패를 안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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