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1999년 KIA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트레이시 샌더스는 여전히 팬들에게 회자되는 이름이다. 정확성은 다소 떨어졌지만 걸리면 담장을 넘기는 파워로 여전히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다.1999년 샌더스는 125경기에서 총 40개의 홈런을 쳤다. 유구하게 빛나는 타이거즈 프랜차이즈에서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그런 샌더스의 홈런 페이스는 시즌 초반부터 좋았다. 당시 4월에만 9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자신의 파워가 KBO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감이 좋다”고 했다. “공이 잘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이런 수치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재능의 영역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시즌 초반 한 차례 고비를 넘기고 달려가고 있는 김도영(21·KIA)의 재능이 그렇다. 빠른 타구를 날릴 수 있는데, 그에 못지않게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달성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선수로는 명맥이 끊긴 30홈런-30도루 클럽의 문을 다시 열 잠재력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이적 과정에서 친정 팀 팬들의 반감을 산 일본 국가대표 거포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난해까지 홈구장이었던 베르나돔에서 친정 팀을 상대로 연타석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한 이닝 만루 홈런 두 개' 같은 야구 역사에 다시 나오지 않을 것만 같은 진기록은 아니지만 그래도 분명 보기 드문 일.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두 번째 나온 연타석 만루 홈런이다. 야마카와는 13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베르나돔에서 열린 '202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 4번타자 1루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선수에게 친정 팀 팬들이 박수 아닌 야유를 보냈다. 세이부 라이온즈 홈구장 베르나돔에 돌아온 야마카와 호타카(소프트뱅크)는 자신을 향해 쏟아진 야유에 대해 "적으로 만나니 무섭다"고 말했다. 야마카와는 12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의 베르나돔에서 열린 '202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소프트뱅크가 2-1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야마카와는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나 내용보다 야마카와를 향한 세이부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는 김도영에게 발빠른 쌕쌕이를 원하지 않는다. 크게 휘둘러 멀리 보내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도영 또한 자신이 가야할 길이 중장거리 타자라고 믿고있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부터 박찬호를 대신해 1번타자를 맡았다. KIA 타이거즈가 연패에 빠졌던 6일과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해 타율이 0.192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1번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경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야수들의 줄부상에 결국은 시즌을 망쳤던 KIA는 올해도 부상자 속출에 근심하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 간판 타자인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황대인(햄스트링), 임기영(옆구리)도 차례로 이탈했다.7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는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마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허리 쪽에 통증이 있어서다. 올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과 에너지 넘치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유격수 골드글러브 레이스를 선도하고 있던 박찬호는 3월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당시 왼쪽 흉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 김영규가 선발투수 대신 불펜 자원으로 1군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대학 팀과 연습경기에서 1이닝 동안 13구를 던졌고 불펜 추가 투구를 포함해 총 31구를 던진 뒤 몸 상태를 확인했다. 여기서 팔에 불편감을 느끼지 않았다. NC 강인권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앞서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은 완전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김영규가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있어 다행이다. NC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1루수와 3루수로서 문보경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18일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 한 기자가 염경엽 감독에게 이렇게 물었다. 한국 취재진이 아니라, 미국에서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 기자였다.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팬이라면 익숙할 이름이다(이번 오프시즌 오타니 쇼헤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간다는 '대형 오보'로 더 유명해졌다).그는 이날 LG가 4-5로 석패한 경기에서 딜런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친 오지환이나, 탈삼진 7개를 기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이자 한국야구의 차세대 에이스 후보로 꼽히는 우완투수 곽빈(25)이 LA 다저스 강타선을 상대로 선방했다.곽빈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매치에서 팀 코리아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배명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프로 데뷔 첫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던져 3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7.55로 고전했고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공백기를 가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캐치볼도 못 하게 하세요”지난 1월 KIA 퓨처스팀 시설이 위치한 함평에서 만난 김도영(21‧KIA)은 다소 답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KIA 코칭스태프의 ‘엄명’ 때문이었다. 김도영은 말 그대로 2023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APBC 일본과 결승전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을 치고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다 왼 손가락을 다쳤다. 인대가 파열됐고 골절도 있었다. 그 결과 오프시즌 내내 재활을 해야 했다.완벽한 재활 및 복귀까지는 4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 첫 진단대로라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각오 속에 겨우내 부지런히 땀을 흘렸던 롯데 거포 자원 한동희(25‧롯데)가 불의의 부상에 울었다. 오프시즌 훈련과 그에 따른 활약상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뛰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스타 투수들의 공을 쳐 볼 기회도 잃었다. 이래나 저래나 우울한 봄이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오랜 기간 추운 바람에 떨었던 이 유망주의 겨울도 길어지고 있다.KBO는 보도자료를 내고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참가하지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피칭 내용으로 봤을 때는 내가 (류현진에게) 졌다."한화 이글스 우완 문동주(21)는 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어웨이팀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의 이번 등판이 주목을 받았던 건 홈팀 선발투수가 류현진(37)이었기 때문. 류현진은 지난 10시즌 동안 뛰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달 중순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실력과 경험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류현진은 단번에 한화 1선발 자리를 꿰찼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와 맞설 젊은 국가대표 '팀 코리아'가 35인 명단을 확정했다. 처음 발표 당시 예비 엔트리에서 부상, 컨디션 관리 등의 이유로 일부 교체가 이뤄졌다. KBO는 7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스프링캠프 현장 방문을 통해 선수 부상 재활과정, 컨디션 체크를 진행하고,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게임’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고 알렸다. 팀 코리아 명단 35인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으며, 구단 별로는
[스포티비뉴스=후쿠오카(일본), 김민경 기자] "(경기 끝나고) 메시지 온 거 보니까 '이지 아웃'이라고 많이 연락이 왔더라고요."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37)가 석연찮은 판정에 아쉬움을 삼킨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25)을 다독였다. 곽빈은 3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8구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두산은 2-5로 졌다. 시작부터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곽빈은 1회말 선두타자 가와무라 유토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NC 왼손투수 김영규가 한국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단순 염좌 판정을 받았고 바로 재활조에 합류해 훈련 강도를 조절할 예정이다.NC 다이노스 구단은 29일 오후 "김영규가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 없이 경미한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김영규는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감을 느껴 28일(한국시간)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에서 곧바로 검진을 받았고 큰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 다음달 1일부터 바로 재활조에 들어가 향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서울에서 봐요."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9)과 고우석(26)이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미디어 배포용 게임노트에 '서울시리즈' 관련 내용을 실었다.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이 서울시리즈에 함께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는데, 개막 엔트리가 불투명해 보였던 고우석도 함께 서울행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구단은 '김하성과 고우석 모두 한국에 갈 예정이다. 한국은 김하성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시즌 동안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고, 고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2)의 첫 실전 무대로 눈길을 끈 경기. 롯데 자이언츠 샛별 윤동희(21)가 사사키의 강속구를 통타하면서 김태형 감독에게 눈도장을 또 한번 찍었다. 윤동희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교류전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윤동희(우익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정훈(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상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 공이 통하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속구 위주로 투구를 했다. 결과가 좋아 만족스럽다."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택연(19)이 또 한번 깜짝 놀랄만한 투구를 펼쳤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을 상대로도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지며 사령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최고 구속 149㎞에 이르는 직구 위주로 윽박지르면서 커브와 슬라이더를 한번씩 섞어 완벽투를 펼쳤다. 김택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경기에 9-1로 앞선 9회말 마무리투수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도 한국야구 대표팀은 류중일 감독 체제로 간다.KBO는 23일 "야구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해 20대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달성하는 한편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해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달성했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지휘했던 류중일(61) 감독이 앞으로도 한국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KBO는 23일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해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달성했고, 이어 11월에 개최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세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