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가 최악의 4월을 보내고 있다. 한때 리그 최고로 평가받았던 선발진이 무너진 여파가 크다. 한화는 29일 현재 시즌 성적 12승18패 승률 0.400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KIA 타이거즈(21승9패)와는 어느덧 9경기차까지 벌어졌고, 5위 LG 트윈스(16승14패2무)와도 4경기차가 난다. 한화는 3월까지 7승1패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9위 또는 10위를 도맡았던 한화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오나 했다. 4월은 악몽과도 같은 한 달이었다. 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꿈꾸고 있는 한국인 우완투수 고우석(26)이 이번에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호투를 펼쳤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인 고우석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넬슨 울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더블A 위치타 윈드 서지(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더블A)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샌안토니오는 2-4로 뒤지던 7회초 2사 3루 위기에서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폭투를 저지르면서 3루주자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드디어 전현무-박나래-이장우 진심이 통했다.‘팜유 막내’ 이장우의 무모한 선언인 줄 알았던 팜유의 건강한 몸 만들기 결과가 그 베일을 벗었다. 팜유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환골탈태’가 안방에 감탄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했다. 시청자와의 약속을 위해 최선을 다한 박나래가 흘린 눈물에 담긴 진심은 시청자에게 뭉클한 감동까지 전했다. 자취 2년 차 ‘목포 청년’ 박지현은 ‘기안84 영웅 후계자(?)’답게 여전한 ‘대인배 일상’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홀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경기가 끝난 뒤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부진에 대한 질문에 야마모토는 말 꼬리를 흐리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를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그리고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름대로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듯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즉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액으로 계약한 야마모토는 세계 모든 야구팬의 관심을 한몸에 모으고 있다. 총액 2억 달러만 넘었어도 화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에서 4년(2015~2018)을 뛰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해 감격적인 성공 신화를 쓴 메릴 켈리(36·애리조나)는 22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KBO리그 시절 자신에게 강했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와 맞대결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았다.하지만 이 맞대결은 결과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애리조나가 급히 선발 투수를 교체했기 때문이다. 동료들이 이정후와 싸우고 있을 때, 켈리는 급히 본거지인 피닉스로 돌아가 검진을 받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우리도 이기고 싶죠."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5구 3피안타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 인생투를 펼쳤다. 11탈삼진은 페디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었다. 페디는 커터(35개)와 싱커(32개), 스플리터(23개), 스위퍼(5개)를 섞어 던졌고, 이날 던진 가장 빠른 공은 싱커로 시속 94.4마일(약 152㎞)을 기록했다. 페디는 3-1로 앞선 상황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트레이드 대성공이 현실이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승부수'가 통한 것이다.샌디에이고는 지난 3월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전격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바로 화이트삭스의 '에이스' 딜런 시즈(29)를 영입한 것. 샌디에이고는 시즈를 데려오기 위해 드류 소프, 사무엘 자발라, 스티븐 윌슨, 자이로 이리아테 등 선수 4명을 내줘야 했다.효과는 확실하다. 시즈는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던져 3승 1패 평균자책점 1.82로 특급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알버트 수아레즈(35·볼티모어)는 어린 시절 그래도 꽤 인정 받는 유망주였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수아레즈는 야구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품고 미국 땅을 밟았다. 다소 험난한 과정은 있었지만 26세였던 2016년, 드디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꿈을 이뤘다.당시 소속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수아레즈를 선발 유망주로 봤고, 콜업 후 선발 기회를 주며 테스트를 거듭했다. 나름대로 합격점이었다. 2016년 22경기(선발 12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초반의 기세가 후반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경기력 조정의 미션을 가지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고우석(26·샌디에이고)이 아직 결과를 내지 못하며 메이저리그 승격의 문을 두들기지 못하고 있다. 더블A로 내려갈 때 성적이 중요하지는 않다 여겼지만, 예상보다도 저조한 성적에 마이너리그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반면 고우석과 같이 영입된 마쓰이 유키(29)는 안정감을 찾아가며 한국과 일본의 대표 마무리 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구단 산하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시즌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고우석은 22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도 고전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우석은 올겨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9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서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합류를 통보받았다. 고우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와타버거필드에서 열린 코퍼스크리스티 훅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더블A 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 불펜은 지난 몇 년간 뭔가 짜임새 있는 육성보다는 급한 대로 그때그때 가장 좋은 선수를 투입해 버텨 간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성적이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그랬다. 한편으로는 상대를 구위로 이기기보다는 변화구로 이긴다는 인상도 줬다. 실제 상당수 다른 팀들이 보유한 150㎞ 불펜을 찾아보기 어려웠다.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이숭용 SSG 감독과 배영수 투수 코치 또한 ‘150㎞’이라는 상징적인 단어를 자주 이야기하곤 했다. 두 지도자 모두 강하고 거친 구위의 소유자를 더 찾아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를 새로 쓰는 계약(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을 하며 미 전역의 시선을 집중시킨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알쏭달쏭한 피칭을 이어 가고 있다. 분명 가진 건 많다. 하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이 대형 계약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야마모토는 2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5km까지 찍고 싶다.”덕수고 정현우(18·3학년)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대어’로 꼽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40km 중반대에 달한다.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빠른공 최고구속이 147km였는데, 5km나 늘었다. 정현우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강한 공을 던지고 싶은 욕심이 있다. 정현우의 목표 구속은 155km다.단순히 구속만 빠른 게 아니다. 정현우는 변화구 구사 능력도 출중하다. 이미 고교 2학년 시절부터 변화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나만 잘하면 우리 팀은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지난 2월 플로리다 전지훈련 당시 SSG의 에이스인 김광현(36)은 자책 아닌 자책으로 올 시즌 출사표를 대신했다. 김광현은 SSG의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을 점치는 대다수 시즌 전 프리뷰의 저평가가 신경이 쓰이는 듯 충분히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자신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이를 꽉 깨물었다.김광현은 지난해 30경기에서 168⅓이닝을 던지며 9승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물론 이 또한 리그 국내 선발 투수 중에서는 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가 야심차게 영입한 세 프리에이전트(FA) 선수가 모두 2군에 내려가는 참담한 사건이 벌어졌다. 부상도 아니고, 모두 부진 때문이다. 롯데의 1군 선수단 정비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어려운 여건을 빠져 나갈 수 있을지, 또 세 선수의 자존심 회복 시점이 언제가 될지도 관심사다.KBO는 야구 경기가 없는 15일 1군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총 10명의 선수가 1군에서 말소되고 세 명의 선수가 1군에 등록됐다. 나머지 7명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속 100마일(약 160.9㎞)은 한때 모든 투수들의 꿈이자 로망이자 극복해야 할 문턱이었다. 기술과 트레이닝 기법의 발전으로 이제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들이 줄곧 나오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허락된 문턱이 아닌 극소수의 전유물에 가깝다.실제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들은 대다수 불펜 투수들이다. 1이닝 동안 15~20구 정도를 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여건이다. 반대로 경기당 못해도 80구에서 많게는 100구 이상을 소화해야 하는 선발 투수들은 힘 조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100마일을 던지기 쉽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지난해 네 명의 외국인 투수가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을 함께 시작한 두 명의 외국인 투수에, 대체 카드 한도인 두 장을 모두 다 투수에 ‘몰빵’했다. KIA가 지난해 외국인 투수 문제로 얼마나 머리가 아팠는지를 상징하는 대목이다.KIA는 지난해 구위파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결론 속에 새 외국인 투수 라인업을 꾸렸다. 모두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질 수 있는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를 새로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는 오래 가지 않아 깨졌다. 메디나는 시작부터 제구와 경기 운영 모두에서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생각한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우완 투수 이영하(27)의 선발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영하는 이날 훈련 시간에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이영하는 이번 주부터 1군과 동행을 시작했는데, 1군 등록은 아직이다. 마침 4선발 최원준이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보내고 있고, 대체 선발투수로 투입했던 박신지마저 부진한 뒤 2군으로 내려가면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 이영하가 1군 합류를 앞두고 가볍게 몸을 풀었을 수도 있지만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황준서(19)가 연일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팀이 5연패 늪에 빠진 가운데 황준서의 등장은 희망을 노래하게 한다. 한화는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황준서를 선택했다. 황준서는 장충고 시절부터 고교 특급 좌완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체 1순위 기대주로 불리던 마산용마고 에이스 장현석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포기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결정하면서 황준서가 자연히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게 됐다. 최원호 한화 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역사적인 질주를 만든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스위퍼’였다. 페디는 2022년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피칭 스타일을 바꾸는 과정에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 구종을 연마했다.원래 페디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던 선수였지만, 스위퍼를 레퍼토리에 추가해 큰 성공을 거뒀다. 게다가 KBO리그는 그 스위퍼를 안정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 마음껏 활용하고 실험할 수 있는 리그였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스위퍼라는 구종이 유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KBO